[중부매일 윤원희 기자]김태흠 충남지사가 23일 "육군사관학교는 서울에 있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3군본부와 군 관련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논산에 와야 한다는 것이 저의 소신이자 약속"이라며 "11월달 이후부터 방향을 잡고 고려해봐야 할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계룡대 활주로에서 군 문화 엑스포 프리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충청남도와 계룡시가 공동 주최하고, 군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행사는 다음 달 7일 개막식을 열고 같은 달 23일까지 17일 동안 계룡대 활주로에서 일원에서 열린다.

행사는 공식행사와 메인 프로그램, 상설무대 프로그램, 체험 프로그램, 부대행사 등으로 마련했으며, 전시관은 세계 평화관과 한반도 희망관, 대한민국 국방관, 세계 군문화 생활관, 국방체험관, 4차산업 융합관, 지역 산업관 등 7개를 설치했다.

행사장 메인 무대에서 펼치는 개막식에서는 해외 군악대 공연, 군악대 합동공연, 초청가수 공연, 멀티미디어 쇼 등이 대장정의 서막을 장식하고, 블랙이글스 축하비행도 진행한다.

김 지사의 현장 방문은 도와 계룡시, 조직위 관계자, 도와 계룡시 출입기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군문화엑스포 추진상황 보고, 행사장 점검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어 김 지사는 "군문화엑스포는 3군 본부가 위치한 '국방수도' 계룡시의 특성을 살려 세계 군문화의 다양한 가치를 공유하고, 전쟁을 딛고 일어선 대한민국의 위상 제고 및 지원국에 대한 보은 등을 위해 마련했다" 라며 "관람객 안전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한편, 산업·경제적 성과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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