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세종시, 교육청, LH 등 4개 기관 업무협약 체결

공공시설 복합단지 조감도. /행복청
공공시설 복합단지 조감도. /행복청
[중부매일 나인문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과 세종시, 세종시교육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는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5-2생활권(다솜리) 공공시설 복합단지를 통합설계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공시설 복합단지는 ▷행복청이 건립하는 복합커뮤니티센터·경찰지구대·119안전센터·우체국 ▷교육청 건립 유치원과 초·중교 ▷LH의 공원 조성 ▷민간이 건립하는 공동주택 543호 등 공공시설 외에도 주거와 상업시설이 한데 어우러져 있는 주민 소통 공간이다.

앞서, 행복청 등 4개 기관은 지난해 4월 통합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기본협약을 체결하고, 그 후 마스터플랜 수립, 기관 간 의견 조율을 거쳐 통합설계의 구체적인 추진방법 등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공공시설 복합단지를 주민과 학생이 조화롭게 사용하는 소통과 공유의 공간으로 조성하고, 공공시설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4개 기관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손을 잡았다는데 의미가 있다.

이들 4개 기관은 국내 최초로 6-4생활권(해밀동) 공공시설 복합단지를 통합설계해 주민과 학생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특히 해밀학교는 지난해 대한민국 우수시설학교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행복청 등 4개 기관은 또 공공시설 복합단지를 보다 혁신적인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4월 서울시립대 이선영 교수를 총괄건축가로 선정해 지난 7월 마스터플랜을 마련했다.

마스터플랜 주요 개념은 다양한 시설 간 유연한 연계, 지역과 상생하는 세대교류형 공동주택 건립, 기존 지형·생태자원 활용 등을 통해 0∼100세 돌봄의 완성공간을 구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복합커뮤니티센터 내 체육관, 공원 내 운동장, 학교 내 도서관 등을 학생과 주민이 함께 이용하도록 계획해 보다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도모하고, 궁극적으로는 공동체 활성화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공공시설 복합단지는 총괄건축가의 마스터플랜을 토대로 내년 초 통합 설계공모에 나서, 2025년에 공사를 착공해 2027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정희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공공시설 복합단지는 공동체 활성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행복청은 공공시설 복합단지를 주민이 만족하는 핵심 서비스 공간으로 만들어 행복도시의 대표 상품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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