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작업은 언제나 나를 향하는 것이었고 이는 불안을 이겨내는 나만의 놀이였다. 늘 스스로가 누구인지 무엇이 되어야 하는지 고민하고 어떤 옷을 입어도 어색하기만 하던 걱정 많은 소녀는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엄마가 되었다. 늘 나의 작업은 나 자신을 비추는 거울처럼 나를 보여주고 있음에도 보지 못한 것이다.. 모든 것은 늘 나 자신에 관한 것이었고 그러한 나의 삶의 궤적을 따라 바뀌는 작업을 보며 다시금 스스로를 되돌아볼 수 있었고 제자리에서 맴도는 이야기 속에서 나아가지 못한 채 고여 있던 정체된 순간을 깨고 나올 수 있게 되었다. / 갤러리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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