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10월2일 제천시 일원
학술세미나 등 18건 프로그램 선보여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제29회 충북민족예술제가 '청풍명월 제천을 노래하라'를 주제로 오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제천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충북민예총(이사장 이동원)이 주최하고 충북민족예술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청주 중심의 문화예술활동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일환으로 '제천'에서 개최된다.

이는 지역 고유의 문화예술자원을 발굴하고 콘텐츠로 활용하기 위한 노력으로 지난 2020년에는 괴산, 2021년에는 충주에서 개최된 바 있다.

이번 예술제는 공연프로그램 13건, 기획프로그램 2건, 상설프로그램 3건 등 모두 18건으로 구성된다.

특히 오는 30일 오후 2시 제천시민회관에서 '제천의병과 문화예술'을 주제로 학술세미나와 10월 1일 오후 2시 제천 의림대로에서 길놀이 '팔도에 고하노라'는 이번 민족예술제의 백미로 꼽히고 있다.

개막식은 30일 오후 7시 제천 의림지 수변무대에서 펼쳐지며 축하공연으로는 베트남 푸옌성 싸오비엔 가무악극장 공연이 펼쳐진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이외에 ▷10월1일 오후 5시부터 풍물난장 '갈바람 신바람' ▷청풍명월 음악회 '강물위에 뜬 달' ▷10월2일에는 마당극 '다 그렇지는 않았다'와 ▷폐막공연 '풍류제천'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의림지 역사박물관 앞 원형무대에서는 10월1일~2일까지 ▷밴드죠의 하는말 ▷Lake Concert ▷가슴으로 스며드는 연극 ▷연희야 놀자 ▷가을 춤 소풍Ⅰ▷가을 춤 소풍Ⅱ ▷통기타와 함께 떠나는 늘해랑과 그림일기 친구들 등이다.

상설프로그램으로는 ▷'청풍명월 제천'을 주제로 하는 민화전시(제천역) ▷청풍명월 아트부 20동이 의림지 역사박물관 앞에 설치되며, 의병만장전(의림지 일원) 등이 있다

이동원 충북민예총 이사장은 "이번 예술제는 제천의병과 항일운동으로 우리 민족의 어두움을 밝혀냈던 의로운 도시 제천에서 선보이게 됐다"면서 "역병으로 힘겨웠던 날들의 시름을 털어내고 신명난 기운을 불어넣어 풍류 제천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 박은지 starj3522@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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