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사·교육감 데뷔전 촉각… 공약 후퇴 등 이슈 공방 예상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충청권 국정감사기관에 대한 국회 상임위원회별 국정감사 윤곽이 나왔다.

올해 국감은 대다수 상임위가 10월 4일부터 같은 달 24일까지 실시한다.

다만 법제사법위는 10월 1일~21일, 여성가족위 등 일부 겸임 상임위는 내달 25일 이후에 진행한다.

26일 국회에 따르면 국감에 나서는 17개 상임위 중 이날까지 12개 상임위가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이중 충청권 피감기관의 국감에 나서는 상임위는 행정안전위, 교육위, 법제사법위 등 7개 상임위다.

충청권 기관은 내달 6일 세종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을 시작으로 국감이 시작된다.

지역 4개 시·도교육청과 국립대, 국립대병원은 같은 달 13일 세종교육청에서, 충북도·충북경찰청은 14일 청주에서, 충북혁신도시의 한국소비자원과 한국가스안전공사는 각각 7일과 14일 국회에서 점검을 받게 된다.

충북도 국감에선 전임 이시종 지사가 설립한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 지원 중단 결정 과정과 '차 없는 도청' 실험 논란, 육아수당, 어버이날 어르신 감사효도비, 농업인 공익수당 등 현금성 복지공약의 일부 후퇴에 대해 야당 의원들의 날선 질문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김 지사는 이번 국감을 가칭 '바다 없는 충북지원특별법' 제정의 기회로 삼을 전망이다.

충북교육청 국감에서는 기초학력 진단평가 개선, 교육공무직본부의 당직전담사 용역계약 전환 중단 요구, 학교 주변 환경정화 지시 논란 등 교육 주체들의 입장이 엇갈린 이슈가 다뤄질 가능성이 있다.

국감 데뷔전을 치르게 된 보수성향의 윤건영 교육감은 감사위원 8명 중 5명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이거나 민주당 출신 무소속인 점이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10월 국회 상임위원회 별 충청권 국정감사 주요 일정(장소)

◇국토교통위

-6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국회)

-11일 한국철도공사·국가철도공단(국회)

◇행정안전위

-14일 충북도청(도청 회의실), 충북경찰청(도경 회의실)

-20일 대전시·세종시(대전시청 회의실), 대전경찰청·세종경찰청(대전경찰청 회의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11일 한국중부발전·한국서부발전(전남 나주 한국전력공사)

-20일 한국가스안전공사(국회)

◇교육위

-13일 충남대·충북대·충남대병원·충북대병원·세종교육청·대전교육청·충남교육청·충북교육청(세종교육청)

-19일 한국교원대(국회)

◇정무위

-7일 한국소비자원(국회)

-13일 독립기념관(국회)

◇국방위

-20일 육군본부(계룡대), 국방대학교(논산, 현장점검)

-21일 해군·공군 본부(계룡대)

◇기획재정위

-14일 대전지방국세청, 한국은행대전세종충남·충북 본부(전주 한은 전북본부, 지역경제현안보고)

-19일 한국조폐공사(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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