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진은 본인의 삶 속 형성된 관계에 의해 느낀 정신 에너지를 밖으로 표출하는 작업에 집중한다. 화폭 위에 찰나의 행복보다는 그 행복을 위해 견뎠던 우울하고 외로웠던 소중한 시간에 주목하며 잿빛의 색으로 추상화해 담아낸다. 작업을 시작하는 순간 온몸의 감각이 집중된 상태로 표현한 감정의 잔해는 잿빛의 조각난 형체로 나타나 그간 작가가 느낀 불편한 감정에 해방감을 부여한다. / 갤러리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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