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제천시민회관서 제천의병 주제 토론·10월 1일 의림대로서 시민참여형 길놀이

지난해 행사 장면
지난해 행사 장면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충북민예총(이사장 이동원)이 제29회 충북민족예술제 일환으로 학술세미나와 길놀이를 선보인다.

27일 충북민예총에 따르면 오는 30일 오후 2시 제천시민회관 세미나실에서 '제천의병과 문화예술'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3건의 발제와 주제토론으로 구성되며, 이규수 일본 히토스바시대학 교수의 '제천의병의 재조명과 현대사적 의미'를 시작으로 권순긍 세명대 명예교수의 '제천의병의 문학적 형상화와 역사적 의미', 엄태석 자작문화학교 대표의 '제천의병제와 지역문화예술'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10월 1일 오후 2시 제천시 의림대로 일원에서는 길놀이 '팔도에 고하노라'가 진행된다.

이번 길놀이는 대취타를 필두로 풍물패와 만장행렬 등 150여명으로 구성되며, 제천시 중앙교차로에서 시작해 역전교차로에 이르는 구간에서 약 1시간 정도 진행될 예정이다.

만장행렬에 사용되는 만장은 충북민예총 서예위원회 소속 작가들이 쓴 것으로 제29회 충북민족예술제의 주무대인 의림지 수변무대 일원에 '의병만장전'을 위해 설치된 작품이다.

이동원 충북민예총 이사장은 "충북민족예술제의 개최를 알리고 의병의 기상이 면면이 흐르는 제천의 정신을 돌아보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제천시민 참여하는 시민축제를 구현하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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