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비비큐 1부지 재공모… 체험관 등 2부지 연계 활용

밀레니엄타운 복합엔터부지 공모평가 결과(주간조감도) /충북개발공사
밀레니엄타운 복합엔터부지 공모평가 결과(주간조감도) /충북개발공사

[중부매일 박건영 기자] 충북 청주 밀레니엄타운의 성패를 좌우할 유통상업용지의 향방은 어떻게 될까.

27일 충북개발공사에 따르면 복합엔터테인먼트 1부지(5만1천839㎡) 민간사업자 재공모에 사전참가 신청서를 접수한 업체는 ㈜보라하임, ㈜제너시스 비비큐(BBQ), ㈜메이슨에셋매니지먼트 등 3곳이다.

이중 BBQ는 복합엔터테인먼트 2부지(4만6천283㎡)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비비큐 월드'를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투자계획을 보면 BBQ는 2027년까지 용지 매입비 403억원을 포함해 약 2천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테마파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곳에는 가상현실을 접목한 3D 미니어처 전시관,  5G 체험학습센터, 가족형 치킨 체험관 등의 시설이 갖춰진다.

또, BBQ 프랜차이즈의 식품관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오는 10월 중 공사와 용지 매매계약 등을 거쳐 인허가 등을 협의하는 절차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1부지 재공모에도 참여하면서 위락시설 불모지인 청주에 '비비큐 월드'의 자리매김을 공고히하려는 의지를 밝힌 셈이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았지만, 앞서 제시한 테마파크 조성 계획의 연장선상에 활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밀레니엄타운 복합엔터부지 공모평가 결과(야간조감도) /충북개발공사
밀레니엄타운 복합엔터부지 공모평가 결과(야간조감도) /충북개발공사

또 1부지에 사업신청서를 접수한 부동산 개발 시행사 ㈜보라하임과 ㈜메이슨에셋매니지먼트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한다. 그중 보라하임은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가 자금 조달 우려 등을 이유로 평가를 통과하지 못한 바 있다. 보라하임컨소시엄은 클라이밍·풋살 등 각종 실내 스포츠 시설과 아쿠아필드·실내 동물원 등 체험형 어드벤쳐 시설 ,식음료와 쇼핑시설이 어우러진 복합쇼핑문화공간 조성을 계획했다. 컨소시엄 구성에는 스트리트형 쇼핑몰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대형유통시설 입점설이 돌며 지역민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터라 복합쇼핑문화공간이 선정될 가능성도 남아있다.

다만 자금 조달 여부와 현실가능성 등의 우려 해결이 관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밖에 메이슨에셋매니지먼트의 계획은 알려지지 않았다.

충북개발공사 관계자는 "유통상업용지 용도에 부합하고, 사업성, 형태, 실현 가능성 등을 두루 갖춘 민간사업자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예정"이라며 "선정은 12월에 이뤄지는 만큼 기다려봐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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