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 이유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식당 주인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후 살해한 피고인이 첫 재판에서 자신의 범행 일부를 부인했다.

27일 청주지법 형사22부(윤중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강간등살인) 재판에서 피고인 A(61)씨는 "당시 술에 취해 기억을 상실했다"며 "살인은 인정하지만 나머지 범죄는 부인한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7월 22일 오후 3시 43분께 청주시의 한 식당주인 B(80대·여)씨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식당주인이 자신을 무시하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에 대한 다음 재판은 오는 10월 20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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