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61건·충북 36건·대전 31건·세종 4건 순
최근 3년간 증가세···2019년 23건·2020년 29건·2021년 33건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충청권 의료기관에서 강간·강제추행 발생 건수가 증가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최연숙 국회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의료기관 내 강력사건 현황'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17~2021년)간 충청권에서 의료기관 내에서 발생한 강간·강제추행건수는 총 132건으로 지난 2019년부터 매년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충청권 의료기관 내에서 발생한 강간·강제추행 건수는 2017년 29건, 2018년 20건, 2019년 23건, 2020년 29건, 2021년 33건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5년간) 지역별로 보면 충남이 61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충북 36건, 대전 31건, 세종 4건 순이었다.

최연숙 의원은 "의료인은 환자 치료에 집중하고, 환자는 안심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경찰청 등 관계부처는 의료기관 내 강간·강제추행 등의 성폭력 범죄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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