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유치전 자제·전략 구상 필요"

오영탁 충북도의원
오영탁 충북도의원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AI 영재고 충북 유치 위해 충북도·충북도의회·충북도교육청이 함께 하는 TF팀을 구성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오영탁 충북도의원(국민의힘·단양군)은 28일 열린 403회 도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영재고 설립에 치열해진 내부 유치 경쟁을 자제하고 타 시·도와의 유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AI 영재고 설립 충북 유치'라는 목표 아래 도의회와 충북도, 충북도교육청이 함께하는 TF팀 구성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도내 각 시·군에서 유치 의견을 내며 뜨거운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며 "정부 주무 부처가 교육부인지 과기부인지 결정되지 않았고 공모 방식도 결정되지 않았다. 도와 도교육청도 몇 번의 간담회를 가졌을 뿐 합의 정립 된 의견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내부 유치 경쟁전을 벌일 때가 아니라 광주광역시를 비롯한 AI 영재고 설립 유치전을 벌이고자 하는 타 시·도와의 경쟁에서 먼저 승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 의원은 "TF팀에서 머리를 맞대고 충북도만의 AI 영재고 유치 논리와 전략을 구상하고 필요하면 각 시·군과 대학, 기업, 도민들의 협조를 받아야 할 것"이라며 "충북이 하나로 뭉쳐 협력하면 지난 방사광가속기 유치와 같은 'AI 영재고 충북 유치 확정'이라는 좋은 소식이 전해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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