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 상반기 거래현황 1만778건 중 4천324건 집계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올해 상반기 외지인 아파트 매매 거래 비율 상위 지역이 충청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매매 거래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외지인 아파트 매매 거래 비율 상위 3곳은 세종, 충북, 충남이었다.

올해 상반기 외지인 아파트 매매 거래 비율 상위 지역이 충청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리얼투데이
올해 상반기 외지인 아파트 매매 거래 비율 상위 지역이 충청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리얼투데이

세종은 1천510건 거래 중 631건이 외지인 거래로 41.8%를 기록했다. 충북은 1만778건 중 외지인 거래가 4천324건으로 40.1%를 보였다.

충남 역시도 1만3천850건 거래 중 39.8%인 5천516건이 외지인 거래였다.

세부적으로 충북에서는 충주시(48.7%), 청주시(41.5%), 보은군(39%) 순으로 외지인 아파트 매매 거래 비율이 높았다. 충남에서는 계룡시(54.8%), 당진시(49.2%), 천안시(42.4%), 공주시와 아산시(41.4%)가 40% 이상의 비율을 기록했다.

이들 지역은 수도권과 가깝고 대형 개발 호재가 잇따르고 있어 외지인 매매 수요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세종시 경우 행정중심복합도시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충북 청주시와 충주시는 각각 방사광가속기 유치, 서충주신도시 조성 등의 굵직한 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충남 천안시와 아산시는 각각 삼성디스플레이 투자와 LG생활건강퓨처일반산업단지 조성 등의 개발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

이 밖에 인천(36.7%), 강원(34.4%), 전북(32.1%), 전남(31.4%)도 외지인 매매 비율이 30%를 넘었다.

이어 경기(28.6%), 경남(28.5%), 경북(26.4%), 울산(25.3%), 대전(22.7%), 서울(21.5%), 광주(21.3%), 제주(19.2%), 부산(18.6%), 대구(18.1%)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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