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농업기술센터가 유기농 대학단옥수수의 2기작 재배 시험에 성공했다.괴산 유기농산업엑스포 기간에 선보인다./괴산군
괴산군 농업기술센터가 유기농 대학단옥수수의 2기작 재배 시험에 성공했다.괴산 유기농산업엑스포 기간에 선보인다./괴산군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군 농업기술센터가 유기농 대학단옥수수의 2기작 재배 시험에 성공했다.

이번 유기농 대학단옥수수 2기작 재배는 염류농도 증가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재배기술을 확립해 초당옥수수의 연중 출하로 농업인의 소득 향상을 위해 추진됐다.

대학단옥수수는 당도가 20브릭스(brix)로 맛이 우수하고 재배일수도 70~80일로 일반 단옥수수보다 10일 정도 짧으며, 재배시 비닐하우스 활용도가 높아 2기작 재배 품종으로 선정하게 됐다.

앞서 군 농업기술센터는 실증시험을 통해 가능성을 확인했고, 유기농 농가에서 지난 7월 파종과 정식을 했으며 군 농업기술센터의 기술지도와 재배관리에 맞춰 2기작 재배에 성공하게 됐다.

재배기술, 재배방법의 제한이 심한 유기농인증포장에서 재배시험에 성공해 더욱 뜻깊은 결과이다.

재배시험에 성공한 유기농 대학단옥수수는 '2022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기간에 엑스포 행사장에서 맛볼 수 있도록 판매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유기농엑스포의 의미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괴산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대학단옥수수 2기작 재배의 성공으로 괴산지역 하우스 재배 농업인들의 어려움인 염류집적 문제를 해결하고 옥수수 출하의 틈새시장을 공략해 일석이조의 방안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학단옥수수는 초당옥수수 대부분이 외국 품종이라 가격이 높고 수입 의존도가 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농촌진흥청과 괴산군이 공동 개발한 품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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