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민아트센터서 11월 5일까지 추상회화·세라믹 작업 선보여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우민아트센터(관장 이용미)가 오는 11월 5일까지 김은진 개인전 'X-ray Painting'를 개최한다.

4일 우민아트센터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유망한 신진작가 전시를 지원하는 '2022 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의 여섯 번째 전시로 김은진 작가는 추상회화와 세라믹 작업을 만날 수 있다.

김은진 작가는 옛 거장의 작품을 엑스레이로 촬영한 결과에서 착안, 이미지를 넣고 숨기고 지워가며 새로운 추상을 실험하는 형태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김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그리기의 죽음과 재형성의 과정을 경험하며 그림이 통제할 수 없는 새로운 감각으로 다가올 때 그림을 완성한다"면서 "색과 색의 통제할 수 없는 관계, 형태와 형태의 빈 의미, 몸짓과 몸짓의 균열에 주목하며 새로운 시각적 언어로 발화하고자 하는 시도"라고 말했다.

김은진 작가는 지난 2006년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뉴욕대학교 스튜디오 아트 석사, 홍익대학교 회화과 박사를 졸업했으며 7번의 개인전과 10여차례 단체전에 참여했고 지난 2021년 강동문화재단 신진작가 공모에 선정된 바 있다.

우민아트센터 관계자는 "벚꽃, 일출, 대화 등의 제목이 붙은 추상 회화 작업과 함께 세라믹 작업들을 마주하면서 사물의 잔상과 이미지, 작가의 물리적 움직임을 상상해볼 수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2022년 '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은 7명의 작가(이주영, 장동욱, 인주리, 이부안, 심미나, 김은진, 정수진)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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