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흡수 내달 주주총회 걸쳐 12월 합병

에이프로젠 오송공장 / 에이프로젠
에이프로젠 오송공장 / 에이프로젠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에이프로젠제약이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를 흡수합병한다.

4일 에이프로젠은 계열사 에이프로젠제약이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를 흡수합병 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합병은 증권신고서 제출의무가 없고 소멸회사인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간이합병으로 진행된다. 합병기일은 오는 12월19일이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은 연간 최대 생산능력을 기준으로 세계 5위 규모인 연간 3천kg 항체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GMP 공장을 충청북도 오송생명과학단지에 보유하고 있다. 최첨단 동물세포 배양방식인 관류식 연속배양 방식(perfusion 배양 방식)의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파이프라인으로는 레미케이드, 허셉틴, 리툭산, 휴미라, 아바스틴 등 5종류에 대한 바이오시밀러와 퇴행성관절염 이중융합수용체 치료제, 3중음성유방암 항체치료제, 급성백혈병 이중항체 치료제, 대식세포를 활성화시키는 면역항암 융합항체 치료제 등 4종류의 바이오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합병이 완료되면 에이프로젠제약의 사명은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로 변경될 예정이다.

에이프로젠제약 측은 "경영자원 통합을 통한 시너지효과 창출과 사업 경쟁력 강화, 경영 효율성 제고 및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극대화"를 목적으로 이번 합병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합병을 위한 주주총회는 다음 달 15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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