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희득 기자]당진시가 6일 충청남도청문예회관 대강당에서 충청남도, 보령시, 현대제철, 현대엔지니어링, 한국중부발전, SK E&S와 수소 도시 조성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충청남도 '탄소중립 경제 특별도' 선포식의 부대행사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오성환 당진시장, 김동일 보령시장,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 추형욱 SK E&S 사장이 참석해 수소 도시 조성을 통한 탄소중립과 수소 산업 발전을 위해 상호 간 협력을 다짐했다.

당진 수소 도시 조성 사업은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총 4년간 400억 원 규모의 사업비로 당진시 송산면 일대에 수소 배관, 수소연료전지 등의 설비를 구축해 시민이 깨끗하고 안전한 수소에너지를 직접 사용하면서 수소 인프라 확대와 탄소중립에 기여하자는 취지의 사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는 당진 수소 도시 조성 마스터플랜 수립과 사업주관, 인허가, 기관 협의 등 행·재정적 지원에 힘쓰고 현대제철은 수소 공급시설 및 수소충전소 운영, 현대엔지니어링은 수소생산시설 구축 및 운영 등에 대해 협력하게 된다.

현재 당진 수소 도시 조성 사업은 2023년도 예산안이 확정된 상황이며, 연말에 국회 및 각 지방의회를 통해 예산안이 의결되면 내년 1월부터 추진단 구성 및 마스터플랜 수립 절차를 시작으로 사업을 본격 시작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안전한 수소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여 주민분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탄소중립과 수소 산업이 당진의 대표 산업이 될 수 있도록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분들은 언제든 당진시의 문을 두드려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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