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재향군인의 날을 이틀 앞둔 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창설 70주년' 기념식에서 고종훈 충북도회장에게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여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고 회장은 예비역 육군병장으로, 향군지원 조례제정과 향군산악회 창립 등 회원복지 증진과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지역안보단체 연합인 충북미래연합 결성으로 지역민의 안보의식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날 수여된 정부포상 중 최고상을 받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축사에서 "재향군인회가 자유를 수호하고 국가안보의 한 축으로서 역할을 해 준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창설 70주년을 맞아 '2030 4대 비전'을 선포하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면서 "재향군인회 모든 회원이 하나로 단합해 국민들로부터 더 큰 존경과 사랑을 받는 단체로 도약해 나가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군 복무에 대해 자긍심을 갖도록 하는 것이 강한 국방력과 튼튼한 국가안보를 뒷받침하는 것"이라면서 "정부는 국가 안보의 최일선에서 꽃다운 젊음을 바친 제대군인의 복지와 권익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고 있는 분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고 "재향군인회 회원들도 정부의 제대군인 지원 정책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재향군인회가 앞으로도 자유를 수호하고 국가안보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재향군인회는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임시 수도인 부산에서 창설됐다.

제대군인을 회원으로 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안보단체로 지난 70년 간 국가 안보의 보루로서 국민의 안보의식을 고취해 왔고 각종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며 적극적인 지원 활동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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