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청홍성군청 신청사 조감도. /홍성군
사진청홍성군청 신청사 조감도. /홍성군
[중부매일 황진현 기자]홍성군의 숙원사업인 신청사 건립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군은 대형공사의 '입찰 방법'에 대해 국토교통부 협의와 충청남도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통과했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신청사 건립 절차를 실시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시행하는 기본설계 기술제안 입찰 방법으로 하되 전문건설업(전기·정보통신·소방)에 대해서는 분리 발주하는 것으로 확정했다.

군은 기본적인 행정절차가 마무리된 만큼 조달청과 협의 후 연내 입찰공고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에 실시설계 및 시공업체를 선정해 하반기에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군은 신청사 건립을 위해 지난해 10월 기본설계 용역을 착수한 이후 공공건축가 및 신청사 건립추진위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업무공간에 대한 부서별 협의를 거쳐 올 8월 신청사의 기본설계를 완성했다.

옥암 도시개발지구에 들어서게 될 신청사는 총사업비 864억 원, 연면적 2만 4천433㎡, 지하 1층에 지상 7층 규모로 주차장은 320대(지하 100대, 지상 220대)가 계획됐다. 추가로 인근 부지를 매입해 총 600대 이상의 주차장을 확보해 민원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신청사에는 직장어린이집을 비롯해 층별로 미팅룸을 배치해 업무협의 및 민원 상담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홍성천변과 청사 내 장터 마당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열린 청사를 구현함으로써 원도심 활성화 및 지역 균형 발전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최주식 회계과장은 "신청사 건립을 위한 행정절차가 막바지에 이른 만큼 조달청과 협의해 내년 하반기에는 착공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성군은 청사이전에 따른 원도심 공동화 방지를 위해 현 청사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홍주읍성 정비·복원, 원도심 도시재생사업 등을 비롯하여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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