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위 국감 자료 820여건 요구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의 첫 시험 무대인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가 13일 세종시교육청에서 열린다.

이번 국감은 충청권 4개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윤 교육감을 겨냥한 '송곳 검증'을 예고했다.

3선에 성공한 진보·중도 성향의 대전, 세종, 충남교육청과 달리 보수 성향의 윤 교육감이 처음 집권한 충북교육청은 검증의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교육위 감사 2반은 더불어민주당 4명, 국민의힘 3명(간사 1명 포함), 무소속 1명으로 구성돼 있다. 각 의원실은 1월부터 지난 7일까지 820여 건의 국감 자료를 충북교육청에 요구한 상태다.

전임 교육감 시절 추진했던 행복씨앗학교, 행복교육지구, 공모교장제 등 사업의 연속성 여부를 놓고 설전이 예상된다.

의원실은 윤 교육감의 판공비, 핵심 공약과 최근 잇따라 발생한 교직원 성 비위 등 방대한 양의 국정감사 자료를 요청한 상태로 치열한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충청권 시·도교육청 4곳이 종합 감사를 받는데 충북은 초선이고 나머지 교육감은 3선이어서 교육위 의원들의 집중 질의가 예상되고 질문 형태도 다른 교육청보다 눈에 띌 것으로 예상된다"며 "교육감이 바뀌고 첫 국정감사인 만큼 철저히 자료준비를 하며 국감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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