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김은숙 의원은 11일 열린 73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청주시의회
청주시의회 김은숙 의원은 11일 열린 73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청주시의회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충북 청주지역 저신용 소상공인들의 경제회복을 위해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청주시의회 김은숙 의원(더불어민주당, 차 선거구)은 11일 열린 73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올해 청주시 소상공인 육성자금 수혜자 1천143명 중 신용등급 6급 이하는 109명(9.5%)에 그쳤다"며 "대출 금액도 300억원 중 18억원(6%)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대출이자 지원의 수혜자는 신용등급이 좋은 소상공인들이 대부분으로, 신용등급이 낮은 소상공인들은 이마저도 지원받기 힘든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많은 저신용 소상공인들이 수입이 있다는 이유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수급자의 대상에도 해당되지 않아 생활 빈곤에 허덕이고 있다"며 "금융지원을 통한 운영자금 마련도 낮은 신용등급으로 인해 높은 이율의 사금융을 이용할 수밖에 없어 채무이자 연체자로 내몰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신용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이 효과적으로 실현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대출 진입장벽을 낮춰야 한다"며 "청주시 내 금융권 등과의 협약 시 무담보, 무보증 등 대출조건을 완화하고, 대출기간 연장, 대출금리, 이자보전 지원, 중도상환 수수료면제 등을 금융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저신용 소상공인들 지원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키워드

#청주시의회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