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이하 청주산단공)이 고용노동부와 청주시 지원으로 청주산단 입주 중소기업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안전·보건업무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발표한 국가산단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전국의 노후산단에서 총 123건 중대사고가 일어나 99명이 죽고 127명이 부상당했다. 이 중 40년 이상 노후된 산업단지에서 사망한 노동자는 66명으로 이 기간 전체 사망자의 65%에 달한다.

많은 전문가들은 산업단지 특성상 사고 발생시 대형사고로 어이질 확률이 높으며, 사고의 주요 원인을 시설 노후와 관리 미흡에서 찾는다.

특히 최근에는 지자체에게 노후산단 안전설비 관리감독 권한 및 책임을 부여하는 '산업단지 노후설비 특별법' 제정논의가 추진되는 등 노후산단 안전관리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청주산단공에서는 안전관리 기능이 취약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 안전관리계획 수립여부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관리 ▷위험물 취급시설 관리 ▷사업장 위험성평가 실시여부 등을 현장에서 점검하고, 미흡한 사항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계도를 통해 기업의 안전의식을 제고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윤문원 전무이사는 "청주산단은 도심 노후산단인 만큼 지역주민의 우려를 해소하고 안전한 산업단지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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