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천479개社 중 548개社 보유
충남 7·대전 8·충북 9·세종 16위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종사자 수가 300명 이상인 충청권내 대기업은 모두 548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대비 12.2% 수준이다.

12일 김회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여수 을)이 통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21년도 기준 전국사업체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전국의 종사자 300명 이상 사업체는 4천479개다.

이 중 충청권은 ▷충남 185개 ▷대전 159개 ▷충북 154개 ▷세종 50개로 모두 548개였다. 

전국 17개 시·도중 충남이 7위, 대전 8위, 충북 9위, 세종 16위였다.

반면 서울 1천607개, 경기 818개, 인천 187개 등 수도권의 300인 이상 사업체수는 2천612개로 전체의 58.3%에 달했다.

특히 300명 이상 사업체가 1천 개가 넘는 지자체는 서울뿐이다.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종사자 수 100~299명인 중견기업 급 사업체 수도 수도권 집중 현상이 뚜렷했다.

전국에 있는 이들 사업체수는 모두 1만5천830개인 가운데 52.4%인 8천292개가 서울(4천90개), 경기(3천460개), 인천(742개) 등 수도권에 분포했다.

반면 세종(114개), 제주(176개), 울산(360개), 강원(369개) 등은 수도권 대비 종사자 사업체 수가 크게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충청권의 경우 충남(734개), 충북(584개), 대전(467개) 순으로, 세종을 포함하면 모두 1천899개다.

김회재 의원은 "좋은 일자리가 수도권에 모두 집중되면서 지역의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떠나고, 반대로 수도권은 포화상태가 되고 있다"며 "지역에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지역본사제가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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