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열린 지방정부연합 총회 개획식서 "대전, 경제발전 이끌어 온 과학 수도"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대전에서 열린 '2022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개회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앞줄 왼쪽 두번째부터 김영환 충북지사,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얀 반 자넨 UCLG 공동회장, 이상민 행안부 장관, 윤 대통령, 이장우 대전시장./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대전에서 열린 '2022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개회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앞줄 왼쪽 두번째부터 김영환 충북지사,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얀 반 자넨 UCLG 공동회장, 이상민 행안부 장관, 윤 대통령, 이장우 대전시장./연합뉴스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12일 대전에서 "지방정부의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이며, 국가의 성장을 이끌어가는 원천 동력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2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개회식에 참석해 "중앙정부는 지방정부가 재정적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국제무대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UCLG는 140개국 24만여 개의 지방정부와 175개 관련 단체가 회원으로 있는 세계 최대의 지방정부 간 국제기구이면서 유엔(UN)에서 유일하게 인정한 지방정부 간 국제기구다.

이번 총회는 '위기를 이겨내고 미래로 나아가는 시민의 도시'를 주제로, 지난 10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열리는 가운데 대한민국 대통령이 총회에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어 "정부는 (국민이)어디에 살든 공정한 기회를 누리는 지방시대를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지방시대의 핵심은 지방정부가 충분한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지역 스스로 성장 동력을 찾는 것이고, 중앙정부는 이를 적극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곳 대전은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을 이끌어 온 과학 수도이며, 기술 심화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이번 총회의 주제와 같이 미래로 나아가는 시민의 도시에 가장 어울리는 곳이 바로 과학기술의 도시, 이곳 대전이라고 할 수 있다"며 "이 대전에서 세계지방정부 간의 연대와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지속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모두 함께 그려나가시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개회식에는 김영환 충북지사, 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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