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한대수·한범덕·한창희 順…지지도 급변

5.31 지방선거

지방자치정보센터 충북도민 1천4명 조사

이원종 충북도지사의 지방선거 불출마 및 정계은퇴 선언으로 도지사선거 후보군의 지지도가 급변하고 있다.

그동안 이 지사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50%가 넘는 지지율을 보였으나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 이후 정우택 전해수부장관이 그 뒤를 잇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중부매일과 업무를 제휴을 맺은 지방자치정보센터가 지난 12~13일 충북도민 1천4명을 대상으로 지방선거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밝혀졌다.

국회 홍재형의원(열린우리당ㆍ청주상당)의 지방선거 불출마선언이 나오기 전에 실시된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한나라당 정우택 전해수부장관이 26.0%로 가장 높게 나왔다.

이어 홍 의원이 18.4%에 달했고 국회 이시종의원(열린우리당ㆍ충주) 9.5%, 한대수 청주시장 8.8%, 한범덕 충북도정무부지사 8.7%, 한창희 충주시장 3.9%, 민노당 배창호 도당위원장 1.7%, 오효진 청원군수 1.6% 등의 선호도를 보였다.

한범덕 충북도정무부지사가 열린우리당 입당을 전제로 당내 도지사후보로서 경쟁력을 조사한 결과 홍재형 의원 23.9%, 이시종 의원 18.3%, 한범덕 정무부지사 14.8%등으로 조사됐으며 무응답이 전체 43.0%에 달했다.

열린우리당 지지층에서는 홍재형 의원 36.5%, 이시종 의원 26.0%, 한범덕 정무부지사 18.2%, 무응답 19.3%로 조사됐으나 홍재형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상태에서 한 정무부지사가 입당을 하게 되면 지지층의 큰 변화가 예상된다.

한나라당의 경우 정우택 전장관이 43.8%로 선두를 달렸고 이어 한대수 청주시장 20.7%, 한창희 충주시장 10.3%, 무응답 25.2%에 달했으며 한나라당 지지층에서는 정우택 전장관 55.7%, 한대수 청주시장 23.1%, 한창희 충주시장 8.4%, 무응답 12.8%로 조사됐다.

충북도민들의 정당지지도는 한나라당이 47.4%, 열린우리당 18.0%로 무려 29.4%p의 차이를 보였고 이어 민주노동당 4.9%, 국민중심당 1.7%, 민주당 1.7%, 무응답 26.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기간동안 지방자치정보센터가 19세이상 성인남녀 1천4명(남자 591명, 여자 413명)을 대상으로 ARS전화여론조사 방법으로 실시했으며 95%의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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