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2관왕 달성 고승환(맨 오른쪽)을 포함한 충북 1천600m 혼성달리기 선수단이 우승을 차지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충북도체육회
육상 2관왕 달성 고승환(맨 오른쪽)을 포함한 충북 1천600m 혼성달리기 선수단이 우승을 차지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충북도체육회
[중부매일 박건영 기자] 제천시청 김규태와 국군체육부대 고승환이 육상에서 각각 2관왕을 차지했다.

김규태(제천시청)는 지난10일 울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남자일반부 800m에 출전해 1분59초11로 부산 윤준원(1분59초71)과 전북 김용수(1분59초85)를 이겨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12일에도 1천500m에서 3분52초84로 김용수(3분52초92)와 경북 포항시청 박대성(3분54초26)을 제치고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고승환·서지현·박미나·황현우로 구성된 충북육상선수단은 11일 일반부 1천600m 혼성 달리기에서 3분26초56으로 결승지점에 도착, 한국신기록을 경신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중 고승환(국군체육부대)은 전날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남자일반부 200m에서 20.55초로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충남 이재하(20.68)와 광주 김국영(20.73)을 상대로 금메달을 따내며 육상 2관왕에 올랐다.

고승환은 지난 2017년 제98회 전국체육대회부터 대학부 200m 1위를 휩쓸며 존재감을 알렸다.

이후 2020년 진천군청 육상팀에 입단했고, 현재는 국군체육부대에서 군생활을 하면서도 이번 전국체전에 육상200m 충북 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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