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건영 기자] 충북 청주 일신여자고등학교 핸드볼팀이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여자 고등부 핸드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3일 울산광역시 신정고 체육관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여고부 핸드볼 결승전에서 일신여고 핸드볼팀은 전국최강으로 불리는 강원 황지정보산업고를 연장 접전 끝에 31대3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강원 황지정보산업고를 결승전에서 맞아 연장전까지 가는 열전 끝에 우승을 거뒀다. 지난 1984년 전국체전 우승이후 39년만이다.

일신여고 핸드볼팀은 전국체육대회에서 최근 3회(제99회, 제100회, 제102회 전국체전) 연속 결승전에 올라 우승을 넘봤지만 매번 황지정보산업고에게 우승을 내줬다. 하지만 올해 전국체전에서는 황지정보산업고를 상대로 설욕에 성공했다.

김진성 감독은 "일신여고 핸드볼팀 감독을 하면서 지난 3년간 전국체전 결승전에서 번번히 강원도 황지정보고의 벽을 넘지 못했는데, 3전 4기만에 우승을 해서 기쁘다"며 "그동안 혹독한 훈련을 묵묵히 따라준 선수들과 이두규 코치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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