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국감] 최근 5년간 충청권 19명 중 16명… 대책 마련 시급

국회의사당전경 / 중부매일 DB
국회의사당전경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충청권 저수지와 용·배수로 등에서 최근 5년간 숨진 사람이 1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 16명, 충북 3명이다.

전국 사망자수는 53명으로 충남이 가장 많았다.

17일 소병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광주 갑)이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저수지와 용·배수로 등에서 숨진 사람은 53명에 달했다.

지역별로 충남이 16명으로 사망자가 가장 많았고 이어 전남 11명, 경기 11명, 경북 5명, 충북 3명 등이었다.

연도별로 2018년과 2019년 14명과 13명이 숨졌으며, 코로나19 발생 이후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9명과 7명이 숨졌다.

올해는 9월까지 사망자가 10명에 달했다.

사고 유형은 실족과 추락이 24명(45.3%)으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고, 어로 21명(39.6%), 물놀이 5명(9.4%), 음주(5.7%) 순이다.

관리시설 별로 저수지(31명)에서 발생한 사고가 용배수로(22명) 보다 많았다.

소 의원은 "공사 시설물에서 사망사고가 적지 않는데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홍보활동 실적은 오히려 줄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대면 활동을 고려하더라도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한 철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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