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문영호 아산주재 부국장

거리두기가 해제되었지만, 코로나로 인하여 많은 택시기사들이 다른 직업으로 이탈하면서 야간 심야 택시난이 심해지고 있다.(본보 10월 6일보도 참조)

아산시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발 다가서고 있지만 서민들의 발이 되주는 야간시간 택시 부재로 지역 상인들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지역상인들은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매출과 그동안 끊겼던 단골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조금이나마 시름을 덜고 있다.

그러나 야간까지 영업을 하는 상인들은 전국이슈로 떠오른 택시문제로 고객들의 불편 해소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역 상인들은 언론등을 통해 택시종사자들의 감소가 이러한 불편의 직접적인 원인임을 알고 있지만 아산시의 경우 평소 마중택시·버스등 교통약자들을 위한 시정을 펼치고 있는 만큼 보다 더 적극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문제는 상인들만 격는 것이 아니다.

늦은 시간 집으로 귀가 해야하는 노약자와 여성등 교통약자의 경우도 심야시간대 택시의 부재는 쾌적한 일상생활로의 복귀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전국지자체가 모두 겪고 있는 사안이지만 각 지자체들의 여건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지자체와 택시 업체관계자들의 관심과 노력이 있다면 어느정도 해소 할 수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승객이 줄고 연료비가 오르는 등 택시업계는 긴 한파를 겪고있다.

이런 상황을 버티지 못하고 택시기사들은 결국 배달이나 대리운전, 발렛파킹 등 다른 업종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택시 승차난은 서민들의 이동을 막는 불편 외에도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일찌감치 대두된 택시 승차난 해법은 더 이상 미뤄선 안될 현안이다.

문영호 아산주재 부장
문영호 아산주재 부장

아산시가 대중교통 활성화에 적극 나서온 상황서 서민의 이동수단이자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승차난 해소 대책에 머뭇거려선 안된다.

택시타기가 주·야 관계없이 수월해지면 지역상권 회복도 빨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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