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종 행정부지사, 기자회견… 매뉴얼 정비 등 재발방지대책 마련

이우종 충북도 행정부지사가 20일 도청 기자실에서 차선 도색작업 중 화물차에 치여 숨진 도로보수원에 대한 애도와 재발방지책 수립을 약속하고 있다. /김명년
이우종 충북도 행정부지사가 20일 도청 기자실에서 차선 도색작업 중 화물차에 치여 숨진 도로보수원에 대한 애도와 재발방지책 수립을 약속하고 있다. /김명년

[중부매일 박건영 기자] 청주에서 차선 도색작업 중 화물차에 치어 숨진 도로보수원 사고와 관련해 충북도가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이우종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도청 기자실을 찾아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도로보수원의 명복을 빈다"며 "유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치료 중인 도로보수원 2명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속한 사고수습과 단체보험 및 산재보험 지급과 순직 처리 등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는 이런 불의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재발방지 대책으로는 ▷도로보수 작업시 안전교육 강화·작업 매뉴얼 재정비 ▷합동작업용 소형화물 자동차 증차 ▷사고위험 높은 작업 민간 위탁 시행 등을 들었다.

앞서 지난 18일 오후 2시3분께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덕촌리 왕복 4차로 도로에서 60대가 몰던 5t 화물차가 도색작업을 하던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우종 충북도 행정부지사가 20일 도청 기자실에서 차선 도색작업 중 화물차에 치여 숨진 도로보수원에 대한 애도와 재발방지책 수립을 약속하고 있다. /김명년
이우종 충북도 행정부지사가 20일 도청 기자실에서 차선 도색작업 중 화물차에 치여 숨진 도로보수원에 대한 애도와 재발방지책 수립을 약속하고 있다. /김명년

이 사고로 충북도로관리사업소 소속 도로보수원 A씨(49)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도색 차량 운전자인 운전직 공무원 B(54)씨와 공무직 도로보수원 C(54)씨도 중상을 입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고용노동부 청주지청은 충북도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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