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 라윤도 건양대 명예교수

새로 출범한 민선 8기 논산시,시장 이하 모든 공무원들은 이같이 엄청나게 변화된 환경에 직면해 있다. 과거와 같은 새로운 마음가짐 같은 것만으로는 통용되지 않는다. 몸과 두뇌의 구조 즉 운용방식을 완전히 바꾸어야 지적이다.

국방산단을 통한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육군사관학교를 유치하여 군사도시로서의 위상을 확립해야 하는 등 수많은 첨단과제가 놓여 있다. 이를 위해 새 시장은 국방친화 경제도시 친환경 농업도시 역사문화 관광도시 따뜻한 복지도시 행복한 교육도시 등을 시정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컴퓨터의 운영체계 자체가 잘못되어 있다면 아무리 새로운 명령어를 넣어봐야 소용없다.그래서 리부팅 논산시!가 절실한 시점이다.

때마침 지역발전에 핵심 요소의 하나인 건양대학교도 새 총장의 취임으로 학생 위주,지역 우선의 대학으로서 새로운 도약의 용틀임을 시도하고 있다. 시가 추진하려는 사업들의 대부분이 대학의 참여와 협력이 절실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양기관의 협력은 중요하다.

또한 올해 초 발족한 논산문화관광재단에 대한 기대도 크다. 이 재단은 논산이 가지고 있는 수많은 유무형의 문화자원들을 하나로 꿰어 보물 논산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할것이다.

특히 최근 결정된 호남선 KTX 연장과 신연무대역 건설공사의 정부 예타 통과는 논산발전에 하나의 획을 그을 수 있는 역사적 계기를 마련해줄 것으로 크게 기대된다. 논산에 KTX신역이 건설되면 수도권에서 교통의 편리성이 증가하는 것은 물론 그동안 꿈꿔오던 기존 논산역 일대의 도심개발을 통한 명품도시 논산의 건설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라윤도 건양대 명예교수
라윤도 건양대 명예교수

민선 8기 논산 시정에 획기적인 호기가 온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코로나 이후 크게 변화한 사회환경에 대처하고 역사적인 논산 중흥의 호기를 타기 위해서는 논산시민 모두가 리부팅(Re-booting) 논산을 실천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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