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장병갑 기자〕경찰청이 공모 중인 경찰병원 분원의 유치전에 전국 19개 시·군이 뛰어들며 과열양상인 가운데 충북도의회는 제404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경찰병원 분원 제천 유치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도의회는 지난 21일 결의안에서 "제천은 충북·강원·경북 3도가 접한 국토의 중심으로 전국 어디에서나 2시간 내로 접근이 가능하다"며 "분원 건립 목적에 부합하는 최적의 입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명대와 대원대 간호학과가 있어 의료인력 수급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청풍면에 경찰청 제천수련원도 있어 치료와 힐링(치유)을 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찰병원 분원이 제천에 들어서면 충북도민은 물론 강원 남부와 경기 북부 등 비수도권 주민들이 양질의 공공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도의회는 이 결의안을 대통령실, 국회의장, 국무총리, 행정안전부 장관, 경찰청장 등에게 보낼 계획이다.

경찰병원 분원은 비수도권 경찰관에 대한 공공의료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부지 3만㎡에 23개 진료과, 550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이달 중 1차 평가를 거쳐 후보지 3곳을 선정하고, 다음 달부터 부지 실사와 2차 평가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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