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관엔 박민수 대통령실 보건복지비서관

이기일 복지부 1차관
이기일 복지부 1차관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충남 공주출신 이기일 보건복지부 2차관이 1차관에 임명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복지부 1차관에 이기일 현 2차관을, 2차관에 서울 출신 박민수 현 대통령실 보건복지비서관을 각각 임명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에서 이런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로써 윤석열 정부 출범 6개월여 만에 복지부 장·차관 인선이 모두 마무리됐다.

사상 초유의 '복지장관 공백 사태' 끝에 지난달 초 조규홍 당시 1차관이 복지장관으로 수직이동 하면서 생긴 연쇄인선이다.

1차관이 다시 공석이 되면서 5월 초 임명됐던 이기일 2차관과 박민수 비서관이 각각 1, 2차관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 것이다.

이 신임 1차관은 철도고등학교와 건국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행정고시(37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미국 오레곤대 행정학 석사와 인제대 보건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복지부 대변인과 보건의료정책관, 건강보험정책국장 등을 거쳤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시작 이후인 지난 2020년 9월부터 보건의료정책실장을 맡았으며 지난 5월 2차관에 기용됐다.

이날 인선이 마무리되면서 새 정부의 3대 개혁 과제 중 하나인 연금개혁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등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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