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의 창업아이템 상품화를 위한 노력의 결실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충북 보은의 충북생명산업고등학교(교장 김규태)가 반려견 사료 '베리독'을 출시해 눈길을 끈다.

1년에 2차례에 걸쳐 교내에서 재학생 창업아이템 발표대회를 개최하는 등 학생의 창업아이템 상품화를 위한 노력의 결실이다.

창업아이템을 계획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실현할 수 있도록 관련 분야의 멘토링 교육을 매칭하고, 관련 분야 농장에 현장견학을 해왔다.

창업아이템 상품화를 위해 관련된 여러 기관과 업무협약까지 체결한 이 학교는 2019년 보은군 속리산에 위치한 벅스펫과 공동으로 개발한 반려견 기능성 영양제(버섯듬뿍 소간파우더, 버섯듬뿍 연어파우더)에 이어, 올해 공동으로 기획해 상품화했다.

성분 분석과 상품 등록등을 공동으로 진행해 만든 상품이 바로 반려견 사료 '베리독' 이다.

특용원예과 학생들이 학교 재배실습장에서 직접 재배한 블루베리, 표고버섯, 작두콩을 넣어 만들었다.

'베리독'은 특용원예과 3학년 한은선, 손수연 학생이 대표인 '작두탄 블루베리' 창업동아리 활동에서 시작해 창업 아이템으로 도출된 결과이다.

'베리독'의 판매 및 홍보를 위해 지난 25일 교내에서 인스타 라이브방송으로 판매 활동을 시작했다.

한은선 (3년)은 "영농창업 CEO의 꿈을 이루기 위해 3년 동안 준비해온 과정들을 창업동아리활동과 창업아이템 개발로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여러 선생님들을 비롯한 멘토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규태 교장은 "앞으로도 청년 농업인을 꿈꾸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창업교육과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인적·물적으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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