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독립유공자 우사 김규식 선생의 기념공원 개장과 조형물 제막식이 27일 감곡면 오향리 산11번지 청품 김씨 제실 부지 내에서 개최됐다.

이날 제막식에는 각급 기관 단체장과 지역주민, 청품 김씨 종중회 회원들이 참석했다.

우사 김규식 선생은 1919년 4월 상하이 임시정부의 외무 총장으로 파리평화회의에 참석했고, 이어 임시정부 학무총장, 부주석 등을 지냈다. 또한 8·15 광복 후 신탁통치와 남한의 단독 총선에 반대하고 김구 선생과 함께 납북 협상을 시도하기도 했다.

김규식 선생은 조국의 자주독립과 통일을 위한 활동에 진력한 애국자로 일제 강점기와 해방 이후 대한민국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1989년 건국훈장이 추서됐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우사 김규식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한 기념공원 개장과 조형물 건립을 할 수 있어서 뜻깊다"며,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세대에게 보훈정신을 확산할 수 있는 공간이 되고, 특히 청소년들에게 학습의 장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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