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보은 2위·단양 3위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충청권 주민의 4대 질환(위암·대장암·고혈압·당뇨병) 환자수 비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민건강보험이 발간한 '2021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인구 10만명 당 위암 진료 전국 상위 시·군·구 10곳에 ▷옥천군 742명(2위) ▷영동군 717명(3위) ▷금산군 691명(6위) ▷괴산군 668명(8위) ▷청양군 667명(9위) 등 충청권 5곳이 포함됐다.

같은 기준으로 대장암 상위 10곳에는 ▷보은군 589명(2위) ▷단양군 574명(3위) ▷청양군 558명(7위) 등 3곳이 오른 반면 하위 10곳에 ▷충남 천안시 서북구 199명(6위) ▷대전시 유성구가 199명(7위)을 기록했다.

인구 10만명 당 고혈압 진료 상위 지자체 10곳(진료실 인원 기준)에는 ▷서천군 2만7천383명(2위) ▷청양군 2민6천875명(4위) ▷단양군 2만6천161명(8위) ▷괴산군 2만5천693명(10위)으로 집계됐다.

반면 하위 지자체 10곳엔 ▷대전시 유성구 9천957명(6위) ▷천안시 서북구 1만359명(9위) 등 2곳이 올랐다.

같은 기준 당뇨병 상위 10곳엔 ▷서천군 1만3천104명(5위) ▷괴산군 1만1천952명(10위) 등 2곳이 포함됐고, 하위 10위엔 ▷대전시 유성구 5천143명(9위) ▷천안시 서북구 5천305명(10위)으로 파악됐다.

다른 지역에서 유입된 환자의 진료비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이다.

서울의 전체 진료비 26조1천35억원 중 타지역에서 유입된 환자 진료비는 9조6천372억원으로 36.9%를 차지했다.

이어 ▷광주 30.2%(2위) ▷대전 27.2%(3위) ▷세종 26.0%(4위) ▷대구 25.4%(5위) 순으로 원정 환자 진료비 비중이 높았다.

이외 충청권에선 충남 12.5%(9위), 충북이 11.4%(12위)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 의료보장(건강보험+의료급여) 진료비가 역대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어섰다.

전국 의료보장 진료비는 105조2천248억원으로, 2020년 95조6천940억원보다 10%(9조5천308억원) 상승했다.

올해 16번째로 발간된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에서 연간 전국 의료보장 진료비가 100조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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