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과 문학지 발표된 글 45편 총 5부로 엮어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글을 통해 소통하고 싶어"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중부매일 아침뜨락 필진이자 교육공무원 출신 여자 1호 사무관, 1호 서기관 타이틀을 가진 수필가 이난영씨가 세번째 수필집 '바람을 덮다'를 출간했다.

이번 수필집은 지난 2017년 두번째 수필집 '행복부스터' 발간 이후 5년만이다.

1부 박수의 빛, 2부 열나흘 달빛, 3부 담을 허물다, 4부 느린 우체통, 5부 모두 다 꽃이야 등 각각 9편씩 총 45편의 글이 담겨있다.

특히 1부에 실린 '바람을 덮다'는 지난 2019년 제26회 충북수필문학상 수상작으로 청주출신 어머니의 모시옷 짓기를 소재로 했다. 자녀들과 절의 주지스님, 이웃 노인들의 수의까지 만들며 따뜻한 정을 나눈 어머니와의 행복한 순간을 잔잔하고 애정을 담아 그려내 호평받은 작품이다.

이번 수필집은 지난 2012년 첫 수필집을 발간한 이후 5년단위로 책을 내고 있는 그녀의 작품 중 세번째로 중부매일 아침뜨락 코너에 실렸던 글과 문학지에 발표됐던 글을 엮었다.

특히 그는 '나의 벗들'이란 글을 통해 정년퇴직 후 삶의 활력을 찾게 해준 글쓰기의 기쁨과 청주문인협회 문학기행기를 다룬 '잠자는 뇌를 깨우다', 코로나19속 초등학교 입학을 한 손주의 일화를 다룬 '모두 다 꽃이야' 등 일상에서 만나는 다양한 순간들이 유려한 문체로 기록돼 있다.

수필가 이난영씨는 "우연찮게도 5년에 한번씩 신문과 문학지에 실린 글들을 모아 책을 발간하게 됐다"면서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글을 통해 많은 분들과 소통하고 싶다"고 발간소감을 밝혔다.

한편 수필가 이난영씨는 충북 음성출신으로 청주여고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충북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2천년 '한맥문학'으로 등단, 전국공무원문학협회 '옥로문학'에 수필이 당선된 바 있다.

충청북도교육청 재무과장으로 정년퇴직했으며, 충북 교육공무원 출신 여자 1호 사무관, 1호 서기관 타이틀을 갖고 있다.

청풍문학 회장과 충북수필문학회 부회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중부매일 아침뜨락 고정 필진과 한국문인협회, 충북수필문학회, 청주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