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호수가 그려낸 한 폭의 풍경화

예당호 출렁다리 음악분수. /예산군
예당호 출렁다리 음악분수. /예산군

[중부매일 황진현 기자]2019년 개통된 예당호 출렁다리는 예산군의 새로운 대표관광지다. 가을철을 맞아 이 곳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예당호 출렁다리는 개통 이후 현재까지 방문 관람객은 600만 명을 넘어었다. 가족과 연인이 즐길 수 있는 예당호 출렁다리에 대해 살펴본다. /편집자


길이 402m에 달하는 예산군 예당호 출렁다리는 2019년 4월 6일 개통했다. 개통 51일 만에 방문객 100만 명을 넘기고 지난해 10월 28일에는 500만 명을 기록해 한국기록원으로부터 국내 최단기간 가장 많은 관광객 방문 출렁다리로 인증받았다. 이후 관람객 600만 명을 돌파하면서 예산군의 대표 관광지롤 자리매김 했다.

예당호 출렁다리 방문객 수 600만명 돌파는 코로나19로 인한 전국적인 관광객 감소에도 불구하고 군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속 방문객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대표적 '비대면 힐링 관광지'로 가꾼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명실상부한 국내 비대면 힐링 관광명소이자 지역적 특성을 살린 최고 수준의 여행 콘텐츠로 확고한 입지를 굳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당호 느린호수길은 2019년 10월 문을 열었으며 140m 길이의 부잔교와 함께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한다. 또한 하얗고 웅장한 출렁다리의 모습이 넓은 예당호와 함께 조성된 예당호 조각공원과 어우려저 그 웅장함과 아름다움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느린호수길은 2020년에도 유엔 해비타트가 수여하는 '아시아 도시경관상'을 받는 등 언택트 관광지로 주목받은 곳이다.

느린호수길이 들어선 예당호의 출렁다리와 음악분수는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바 있다.

2020년 4월부터 가동한 음악분수는 길이 96m, 폭 16m 최대 분사 높이 110m에 달하는 부력식 분수이며 면적 1천536㎡에 달해 호수에 설치된 음악분수다.

예당호 출렁다리 음악분수. /예산군
예당호 출렁다리 음악분수. /예산군

또한 군은 지난달 예당호에 전국 최초 테마형 야간경관조명 모노레일을 개통했다. 야간 모노레일은 1320m의 노선을 24분간 순환하는 4인승 6칸 열차다. 예당호 모노레일은 조각공원과 예당호 출렁다리, 음악분수 등을 조망할 수 있고 수변공간의 사계절과 홀로그램 등 미디어 야간경관 콘텐츠를 제공한다.

예당호 모노레일은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안전검사 승인을 받았으며, 유·무인자동운전을 병행해 운행 중 긴급상황 발생 시 안전 점검 후 재 출발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예당호 출렁다리를 건너는 방문객들. /예산군
예당호 출렁다리를 건너는 방문객들. /예산군

예산 예당호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높이 70m의 스카이전망대가 기초공사를 마치고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 2층 골조공사가 진행 중으로 내년 8월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전망대는 예당호 출렁다리와 음악분수, 느린호숫길과 함께 예산군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예당호 착한농촌체험세상' 조성사업의 일부분이다. 이 사업은 360억원을 들여 13만 209㎡에 지하 1층, 지상 2층(연면적 4493㎡) 규모로 군의 역대 관광개발사업 중 최대 규모다.

스카이 전망대를 비롯해 착한농촌 팜센터, 착한농촌 지원센터, 작물경작지, 예당치유정원, 어린이놀이터 등 휴양 문화시설과 10동 10실 규모의 숙박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착한농촌체험세상' 조성사업은 기획재정부의 총사업비 관리 대상 사업에 해당돼 조달청의 설계 적정성 검토와 충남도의 예당관광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을 받아 착공했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그동안 예당호 출렁다리를 찾아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방문객 600만명을 달성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예산의 대표 관광지인 예당호 출렁다리에 대해 지속적으로 환경정비와 안전점검을 실시해 방문객 여러분이 만족스러운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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