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지사, 국힘 지도부 만나 내년도 예산 국회 증액 등 요청

김영환 충북지사가 2일 국회를 찾아 이채익 행정안전위원장에게 정부 예산국회 증액 및 주요 현안 사업을 건의했다./충북도
김영환 충북지사가 2일 국회를 찾아 이채익 행정안전위원장에게 정부 예산국회 증액 및 주요 현안 사업을 건의했다./충북도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가 2일 국회를 방문해 2023 정부예산 국회 증액 및 도정 주요현안을 건의했다.

김영환 지사는 이날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주호영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등 여당 지도부를 만났다.

또 이채익 행정안전위원장(국힘), 홍성국(더불어민주당)·이용호(국힘) 예결소위원회 위원, 권은희·이만희·엄태영·윤한홍·박대수(국힘), 김교흥(민주당) 의원 등 주요 중앙당직자와 예결위원을 만나 충북의 지역현안 해결과 내년도 정부 예산 증액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날 주요 현안으로 가장 먼저 '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제정을 건의하고 법안 발의 및 국회 통과를 위해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또 ▷KTX세종역 신선 논란 종결 ▷AI(인공지능) 영재고 설립 ▷KAIST 오송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 조성 ▷청주 도심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등을 건의했다.

내년 정부예산에 반영 및 반영되지 않은 주요 사업에 대한 증액 및 예산 반영도 요청했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1~4공구·총사업비 8천827억원) 건설에 충북도는 내년도 2천202억원 반영을 정부에 요구했지만 1천221억원만 반영된 상태다.

김 지사는 이날 국회를 방문해 반영되지 않은 981억원을 반영해 줄 것으로 건의했다.

이밖에 김 지사는 ▷청주국제공항 활주로 확충 및 시설개량(총사업비 2천100억원) ▷해안 및 내륙권 발전사업(심항산발길순환루트치유힐링공간조성·196억원) ▷청주산업단지 소부장지원센터 구축(196억원) ▷중부권 스마트공장 테스트베드 구축(110억원) ▷AI메타버스 기반 재난안전관리체계 구축(110억원) ▷바이오의약품 생산 전문인력 양성센터 건립(175억원) ▷충북도청 문화재 본관 보존 및 별관 신축(926억원) ▷스마트 민방위 실전 훈련장 구축사업(120억원) ▷진천군 보훈회관 이전 신축 건립(33억원) 등에 대한 국회증액을 요구했다.

김 지사는 "충북에서 공급되는 물 대부분을 수도권과 전북 등 다른 지역 주민의 식수와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수혜를 주는 입장임에도 각종 규제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는 고스란히 충북이 감내하고 있다"며 "지역균형발전을 가로막는 규제를 완화하고 인구소별 위기 대응을 위한 자립기반 마련을 위해 충북 지원 특별법(가칭 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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