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월드점, 4인기준 조사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나물류의 경우 지난해 한파와 폭설피해로 생산량이 감소한 도라지가 전년에 비해 51.3% 인상됐다.
반면 고사리는 지난해 산지작황이 좋아 생산량이 늘면서 1.2% 떨어지는 등 나물류는 전반적으로 전년 보다 16.8% 상승한 1만3천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육란류는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재개를 앞두고 산지가격이 추락했지만 설대목을 위해 중간상인들이 상품을 비축하면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산적용 쇠고기는 2만9천400원에, 돼지고기는 5천400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8.9%, 25% 상승하는 등 닭고기와 계란을 포함한 육란류 구입비용이 4만2천원으로 17.6% 늘어났다.
과일류는 지난해 풍작으로 사과는 16.7%, 배는 25.7% 하락했으며 곶감은 물량 감소로 2배 가까이 가격이 올라 과일류 구입비용이 4.3% 늘어난 2만2천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조기는 조획량이 증가로 지난해 보다 2.8% 하락한 2만5천원이 들 것으로 예상됐다.
백화점 관계자는“이번 설 예상비용은 작년보다 늘어났으며 앞으로 오를 전망이어서 시간을 여유롭게 가져 꼼꼼히 비교한 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권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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