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홍보協, 에세이집 출간

‘짧을수록 커진다’, ‘책쟁이가 홍보인되기까지’, ‘하나님도 헷갈리네’, ‘이 놈의 술 다시는 먹나 봐라’, ‘난 그들이 있어 좋다’, ‘눈물 젖은 손수건’

범상치 않는 제목만으로도 알 수 있듯이 특정분야 전문가들이 몸으로 부딪치며 현장에서 겪었던 경험담을 모은 특이한 에세이집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대학홍보협의회(회장 이재복 배재대 홍보과장)가 소속 회원 23명이 홍보업무를 하면서 직접 겪고 느낀 점을 에피소드나 꽁트, 시로 표현한 에세이집인‘대학 홍보쟁이들의 넋두리’를 발간했다.

이 책은 대학홍보실에 근무하면서 일어났던 각종 에피소드와 그들만의 애환을 솔직 담백하게 담고 있다.

학교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홍보전쟁 속에서 겪고 있는 언론사 기자들과 관계에서부터, 홍보업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술과 관련된 이야기 등을 담고 있다.

또 불모지였던 대학에 홍보개념을 심으며 부딪쳤던 경험, 어쩔 수 없이 가정에 소홀하면서 빚어지는 왕따 아빠의 설움, 홍보맨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 등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이재복 회장은“회원들의 다양한 모습을 묶어 더욱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발간했으며 대학홍보를 이해하고 이 분야에 종사할 희망자들에게 좋은 참고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