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크파크 르네상스·의료비 후불제 집중점검

충북도의회 전경 사진. / 충북도의회 제공
충북도의회 전경 사진. / 충북도의회 제공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12대 충북도의회가 출범한 후 첫 행정사무감사가 진행된다.

충북도의회는 8일 제405회 정례회를 개회한다.

이번 정례회는 다음달 16일까지 39일 간 진행되며 정례회 기간인 9일부터 22일까지 집행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가 실시된다.

그러나 전임 이시종 지사의 사업 등이 행감에 포함될 수밖에 없이 예년보다는 정치적 쟁점이 크게 부각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도의회 관계자는 "지방선거를 통해 지사가 바뀌면서 지난해와 달리 지적사항도 성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지난해 행감에서는 지적사항이 이번에는 좋게 평가될 수 있고 반대 입장도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임 지사의 사업에 지적하기 보다는 내년도 본예산 심의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는 의원들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전체 도의원 35명 가운데 6명을 제외한 29명이 초선이어서 의욕적인 행감이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일단 김영환 지사가 취임 후 현안 1호로 결재했던 레이크파크 르네상스가 집중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또 입법예고된 의료비 후불제에 대해서도 의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 공통 사안으로 유치원과 어린이집 재난지원금 지급 형평성 문제도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

전임 이시종 지사 관련해서는 무예마스터십 예산이 집중 거론될 전망이다.

도의회 관계자는 "상임위원회에서 올라온 의원들의 요구 자료가 1천500여건이 넘는다"며 "초선의원들을 중심으로 큰 열의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의회는 행정사무감사를 위해 지난달까지 도민제보의 방을 운영했다.

행정의 위법과 부당사항, 주요시책에 대한 개선 또는 건의사항, 도민불편과 예산낭비 사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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