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비 22% 증액…5대 정책 중점 1조615억원 편성

8일 내년도 본예산 및 조직개편안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서한택 세종시교육청 기획조정국장. / 표윤지
8일 내년도 본예산 및 조직개편안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서한택 세종시교육청 기획조정국장. / 표윤지

[중부매일 표윤지 기자]세종시교육청이 내년도 본예산으로 1조615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올해 본예산 8천704억원보다 1천911억원(22%)이 증가한 금액이다.

본예산 편성액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2년 개청 이후 처음이다.

서한택 기획조정국장은 8일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시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본예산안'을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모두가 특별해지는 세종교육 '5대 정책'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다 함께 성장하는 맞춤형 교육'을 위해 세종창의적교육과정에 168억원, 창의융합교육, 문화·체육·예술교육, 진로·진학교육, 직업교육 158억원, 학습 결손 회복, 기초학력 보장 9억원 등을 책정했다.

'미래를 열어가는 교육환경'을 위해 SW·AI교육, 스마트교육, 정보화환경 구축에 237억원, 미래형 학교 모델 구축 7억원, 국제교육, 지속가능발전 교육과정 운영 57억원을 등을 반영했다.

'학습권을 보장하는 교육복지'를 위해 유치원 누리과정비, 초중고 교과용도서 무상지원, 저소득층 자녀지원에 509억원, 학교 밖 청소년, 학업 중단 위기 학생 지원 55억원, 관계중심생활교육 46억원 등을 담았다.

'삶의 질을 높이는 교육생태계 조성'을 위해 학교 등 교육시설과 보건·급식 질 향상에 584억원, 방과후·초등돌봄교실, 마을교육공동체, 사회적경제 활성화 35억원 등을 투입한다.

'시민과 함께하는 교육자치·행정'을 위해 학생 자치 활동, 학부모 학교 참여 13억원, 교육 홍보, 주민참여예산제 43억원 등을 편성했다.

또 기타 사업으로 경직성 경비, 정부정책 연계 등에 8천638억원이 책정됐다. 

경직성 경비로는 인건비 6천70억원, 학교 및 기관운영비 966억원, 학교 등 교육기관 설립비 828억원 등 모두 8천321억원을 책정하고, 교육기관 정보화 여건 개선과 교육행정 지원 등에 225억원을 반영했다.

아울러 교육격차해소, 고교학점제 준비, 그린스마트스쿨 전환 등 미래교육, 학생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통한 인재양성과 같은 중앙정부 정책을 지방으로 연계하는 데에 92억원을 편성했다.

서한택 기획조정국장은 "우리 교육청은 재정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도 가용재원을 계획적·전략적·효율적으로 운영하여 성과가 극대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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