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와 '메타라이프, CJU' 계약 체결 내년 3월 오픈
아바타 통해 수업 듣고 외부인도 가상공간 탐방·이용 가능

청주대학교는 LG유플러스와 대학 특화 메타버스 플랫폼(Meta-Life, CJU)' 구축을 위한 계약을 체결, 내년 3월까지 '메타버스 캠퍼스'를 구축한다.
청주대학교는 LG유플러스와 대학 특화 메타버스 플랫폼(Meta-Life, CJU)' 구축을 위한 계약을 체결, 내년 3월까지 '메타버스 캠퍼스'를 구축한다.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대학교만의 '메타버스 캠퍼스'가 구축된다.

청주대학교는 LG유플러스와 대학 특화 '메타버스 플랫폼(Meta-Life, CJU)' 구축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특히 국내 일부 대학이 진행한 메타버스 캠퍼스는 대부분 단과대학 차원에서 진행됐으나, 청주대는 대학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돼 내년 신입생들은 메타버스로 수업과 캠퍼스 생활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청주대는 기존의 대학들이 입학식이나 축제 등 일회성 이벤트 형태로 메타버스를 활용하던 것에서 벗어나 오프라인 대학 생활과 메타버스의 대학 생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청주대만의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 내년 3월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청주대는 대학 건물 대부분을 3D 모델링으로 구현했으며, 학생들은 실제로 수업을 받는 건물에서 '아바타'를 통해 특정 수업을 들을 수 있고, 랜선 도서관 이용, 동아리 활동, 버스킹 공연을 비롯해 메타버스 상담실에서도 상담 예약 및 진행도 가능하다.

또한 가상으로 뉴욕 거리를 구현해 원어민 강사와 함께 영어 이력서 작성과 여행계획 수립도 가능하고, '메타라이프'를 통해 획득한 포인트(SOL포인트)를 역량마일리지 장학금으로 전환받을 수도 있다. 예비 대학생 및 지역민 등 외부인들도 실제와 청주대학교 메타버스 공간을 자유롭게 탐방하고 전시갤러리 등도 관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재학생들로 구성된 '메타멤버스'를 통해 제작된 게임 등을 청주대 메타버스 플랫폼에 활용, 학생이 직접 참여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청주대 학생들은 '메타라이프' 구축의 기획, 연구, 3D 디자인 등 개발 과정 전반에 참여하고 있다. 내년에도 추가적으로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해 학생이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스튜디오 기능과 지역사회와 연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차천수 청주대 총장은 "가상융합기술의 발전으로 디지털 공간에서의 새로운 경험과 학습 욕구가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사업은 오프라인과 온라인 캠퍼스의 일체화 및 '놀이'와 '학습'이 결합된 학생 커뮤니티의 활성화 모체를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메타버스 기반의 대학-지역 간 공유·협력 모델을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