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작업은 인물과 그 인물이 속한 공간으로 구성되며 의도된 서사는 없다. 인물의 동작이 주는 느낌을 고려해 인물을 배치하고 공간적 요소와 사물 등을 더해 전체적인 상황을 설정한 후, 보는 사람에 의해 서사가 생성되기를 유도하고 있다. 이런 작업의 구조는 하나의 작은 경험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별다른 의도 없이 인물들을 그린 후 감상하던 중에 의도하지 않았던 이야기가 머릿속에 떠오르면서 화면 속 여러 요소를 근거로 점점 더 구체적이 됐다. / 갤러리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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