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대 전경 / 중부매일 DB
한국교통대 전경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오는 24일 치르기로했던 한국교통대 총장선거가 다음달 5일로 연기됐다.

10일 한국교통대에 따르면 당초 오는 24일 총장선거를 치르기로 했으나 구성원간 투표 참여비율 협상 지연으로 일정이 촉박하다는 판단에 따라 충주시선관위와 협의 끝에 다음달 5일로 연기했다.

이에 따라 교통대 측은 오는 14일 선거 공고를 거쳐 20일과 21일 양일간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22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선거운동 기간을 거쳐 다음달 5일 선거를 치르게 된다.

총장선거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29일과 30일, 12월 1일 3일간 후보자 공개토론회가 열리고 선거 당일에는 후보자 합동연설회도 마련된다.

교통대는 교원과 직원, 학생 3주체 간 투표 참여비율에 대한 갈등으로 총장선거를 치르지 못해 지난 6월 14일 박준훈 전 총장이 임기 만료로 퇴임한 이후 170여 일간 정기만 교무처장이 총장직무대행을 맡아 운영해 왔다.

3주체가 막판 협상을 통해 교원 67%, 직원 24%, 학생 9%로 투표 참여비율을 최종 결정하면서 총장선거를 치르게 됐다.

현재 총장 후보자로 거론되는 인물은 권일(도시교통공학 전공), 남중웅(체육산업 전공), 김성룡(고분자공학 전공), 윤승조(건축공학 전공), 이호식(철도인프라전공), 전문수(자동차공학 전공) 교수 6명이다.

1차 투표에서 유효투표의 과반수 이상 득표자가 없을 경우, 50% 이내에 해당하는 후보자들끼리 2차 투표를 실시하고 2차 투표에서도 과반수 특표자가 없으면 3차 투표까지 가게 된다.

후보자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기탁금 3천만 원을 내야 하며 1차 투표에서 10% 이상을 득표를 못하면 전액 돌려받지 못한다.

또 10∼15%를 득표할 경우, 기탁금의 절반인 1천500만 원을 돌려받을 수 있으며 15% 이상 득표하면 기탁금 전액을 돌려받게 된다.

투표와 개표는 충주시선관위가 위탁받아 관장하고 나머지 일반적인 선거관리 업무는 한국교통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에서 맡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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