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재규 기자] 충북에 244일만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10일 충북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 충북 중부권역(청주, 증평, 진천, 괴산, 음성)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농도는 82㎍/㎥로 '매우나쁨' 단계다.

초미세먼지주의보는 시간당 평균 농도가 75㎍/㎥ 이상이 2시간 지속되면 발령된다.

이날 가장 농도가 짙게 나타난 시간은 낮 12시다. 이 시각 진천군 덕산읍은 115㎍/㎥, 음성군 음성읍은 91㎍/㎥ 청주시 송정동은 83㎍/㎥, 증평군 도안면은 83㎍/㎥를 기록했다.

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쌓여 농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초미세먼지주의보는 내일 '보통' 수준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되면 노약자, 어린이, 호흡기 및 심혈관 질환자는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학교에선 야외수업을 자제하고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도민들은 과격한 야외활동을 삼가야 하고 불필요한 차량운행을 자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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