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교통데이터센터 구축으로 체계적인 안전 대책 마련"
여미전 세종시의원은 11일 열린 제79회 정례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지역축제·행사 및 시설 등에 대한 지역사회 전반의 안전체계 점검 및 안전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여 의원은 이날 이태원 참사에 대한 애도를 표하며 "세종시도 예외일 수 없다는 각오로 이러한 비극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 시민 안전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민 안전대책 수립방안으로 계획된 관내 전체 축제와 행사에 대한 재점검을 통해 철저한 안전관리와 예상 인원 규모 모니터링, 통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안전관리 매뉴얼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올해 재난안전법에 따라 시에서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한 축제는 6건에 불과하다며 "6건을 제외한 모든 행사와 축제에 안전관리계획 등 조치가 불필요했을지 의문이다"며 세종시 안전 관리 대책에 의구심을 표했다.
여 의원은 "안전관리계획 수립은 물론 지역축제 안전정책실무조정위원회 심의와 현장점검까지 이뤄진 세종축제에서조차 총 33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시는 법령에 따라 안전관리계획 수립의 책임을 다했다는 안일한 인식에서 벗어나 안전사고 재발 방지 대책을 철저히 수립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연말연시 다중이용시설 집중 점검 및 안전 위험요인 관리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축제와 행사가 많이 열리고 수시로 인파가 몰리는 세종호수공원과 중앙공원의 안전관리 매뉴얼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어 시민 안전을 위한 사고 예방 대안과 관련 "법적 사각지대에 있는 주최자 없는 행사도 지방자치단체가 책임을 지며 모든 행사 진행 시 비상구와 탈출구 확보를 기본으로 해야한다"며 "도시교통데이터센터 구축 및 활용을 통한 즉각적이고 체계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하는 안전관리 조례가 시급히 제정돼야 한다"고 거론했다.
끝으로 여 의원은 "재난이나 사고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지방자치단체 최우선 책무인 만큼 세종시도 각종 연말연시 행사에 대비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주문했다.
표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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