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테니스·육상 등 18개 종목 2027년 8월 개최
개회식 대전·폐회식 세종… 청주 등 9곳 시설 확충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충청권이 2027년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 유치에 성공했다.

이로써 충청지역에서 처음으로 국제종합경기대회가 열린다.

2027년 8월 충청권에서 열릴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에서는 전 세계 대학생들이 18개 종목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대회는 충청권의 30개 경기장에서 12일간 진행된다.

개회식은 대전 서남부스포츠타운에서, 폐회식은 세종시 세종종합경기장에서 각각 열릴 예정이다.

지역별 경기장은 대전 4곳, 세종 3곳, 충남 12곳, 충북 11곳이다.

19개 경기장은 기존 시설이 활용되면 U대회사업비를 통해 청주 오송체육관은 신축, 천안종합운동장테니스장은 증축된다.

시·도별 사업비를 통해 9개 경기장이 건설된다.

다이빙은 대전 용운국제수영장에서 8일간 이어지고, 수영도 같은 곳에서 7∼8일에 걸쳐 열린다.

펜싱은 대전 서남부스포츠타운 투기장(건설 예정)에서 엿새 동안 이어진다.

육상은 세종종합경기장(건설 예정)에서 6일간, 탁구는 세종실내체육관(건설 예정)에서 8일간 열린다.

수중 핸드볼로 불리는 수구는 세종실내수영장과 충남 아산배미수영장에서 개최된다.

남자 경기는 13일간, 여자 경기는 12일간 이어진다.

충남에서는 테니스 경기가 9일간 천안종합운동장 테니스장에서 치러진다.

비치발리볼 경기가 6일간 보령비치발리볼경기장에서 진행되며 배구경기는 천안유관순체육관, 이순신체육관, 단국대학교체육관, 상명대학교체육관, 남서울대학교체육관에서 나뉘어 열린다.

남자 경기는 11일간, 여자 경기는 9일간 치러진다.

축구는 세종을 제외한 3개 시·도 경기장에서 열린다.

남자·여자 경기 모두 12일간 이어진다.

배정된 경기장은 대전의 월드컵경기장과 서남부스포츠타운 운동장, 충남의 천안종합운동장과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이순신종합운동장, 충북의 청주종합운동장과 증평종합운동장(건설 예정)이다.

선수촌은 세종에서 메인으로 운영되며 충주·보령에 각 1개소씩 보조로 운영될 예정이다.

요트 및 조정, 유도 및 태권도 경기장은 해당지역 숙박시설(리조트, 연수원 등)을 활용해 보조 선수촌으로 활용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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