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관리지역 내 가로구역 면적 확대·기반시설 지원
남주남문 일원 사업 인가·건축심의 통과 층수제한 제외

청주시 남주동 남문 일원 위치도. /청주시
청주시 남주동 남문 일원 위치도. /청주시

[중부매일 박건영 기자] 청주시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남주동 일원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체계적인 관리에 나선다.

청주시는 남주동 189-9번지 일원에서 개별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의 대상지 일대 10만㎡ 내외를 범위로 하는 '남주남문 소규모주택정비 관리계획 수립용역'을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7월 이 지역을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으로 선정했다. 해당 지역은 저층 주거지를 체계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주택정비와 기반시설 계획을 수립한 '소규모주택정비 관리계획' 에 따라 정비가 이뤄진다.

관리지역 안에서 정비사업 추진 시 가로주택 정비사업의 가로구역 면적 확대(1만㎡미만→2만㎡미만), 기반시설 설치 지원 등의 혜택이 있다.

이번 관리계획은 대상지 일대의 기초조사와 현황분석을 통해 도로 등 기반시설을 확충해 기존 교통체계를 개선하고, 주민이용시설을 확보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는 것을 중점으로 둔다.

남주남문은 민선7기 청주시의 '2030 청주도시 관리계획 재정비안'상의 원도심 경관지구에 속해 층수가 제한된다.

하지만 이곳에 추진중인 사업은 그 이전에 사업 인가를 받거나 건축심의를 통과해 층수 제한을 받지 않는다.

시는 해당 구역에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일부 추진되고 있던 점을 고려해 충분한 주민의견 수렴과 협의를 통해 관리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향후 주민공람·공고와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충청북도 승인 절차를 거쳐 조속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내년 상반기 중 계획안을 작성해 충청북도에 승인 신청하고, 하반기에 승인 및 고시를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기반시설 확충을 통한 계획적·효율적인 원도심 개발을 통해 공동화된 원도심이 예전의 활기를 되찾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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