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까지 교내 중원소극장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중원대학교(총장 황윤원) 연극영화학과(지도교수 박용갑)는 13일부터 16일까지 교내 중원소극장에서 '제8회 졸업 공연'으로 제70회 정기공연 및 창과 10주년 기념공연 '소(부제:빼앗긴 들), 유치진 作' 공연을 개최한다.

지난 3년간 코로나 방역지침에 따라 관객을 만나기 어려웠지만, 올해는 규제 완화로 많은 관객들과 함께 하는 이번 공연에는 황윤원 총장이 참석, 졸업 공연을 준비한 학생들에게 격려와 함께 사회로 첫발을 내딛는 졸업생 모두가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졸업 공연은 박용갑 교수의 지도아래 코로나-19와 출산율 감소 등 현실적인 사회상황을 반영,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싸우겠다는 뜻을 담아 '투쟁' 그리고 '저항'을 보여주고자하는 내용이다.

공연 연출을 맡은 양지훈(24) 학생은 "졸업 후에도 우리 사회의 빼앗기지 말아야 할, 꼭 지켜내야 할 것을, 연극이란 예술로서 지켜내는 예술가로 성장하겠다"며, "지난 4년 동안 사랑과 관심으로 지켜봐 주셔서 감사드리고 졸업생들의 앞에 놓인 사회라는 험한 길을 큰 박수로 응원해주시고 위로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용갑 지도교수는 "졸업을 앞둔 우리 학생들이 작품의 등장인물처럼 어떠한 여건에서도 이겨내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되어 자신을 사랑하고 타인에게는 감동과 희망을 주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11월 13∼16일까지 교내 중원소극장에서 진행되며, 이후 11월 19∼20일 양일간은 서울 대학로 '스타 스테이지' 극장에서 더 많은 외부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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